기록으로 나는 <타임머신> 탄생 천년의 섬, '비양도' 전설은 거짓이었나? 상세내용(대체 텍스트)
기록으로 나는 <타임머신>
탄생 천년의 섬, '비양도' 전설은 거짓이었나?
1002년, 1007년에 화산폭발로 탄생했다고 믿어왔던 제주 '비양도'
그 천년의 신비가 최근 의심받고 있다.
「세종실록」151권 전라도 제주목편에는 고려 때부터 전해 오는 제주폭발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신하 : 1002년 탐라산에 구멍이 네개 뚫려 시뻘건 물이 치솟고 1007년, 바다 가운데 산이 치솟았습니다.
목종 : 태학박사 전공지를 보내 조사토록 하여라.
전공지 : 상세히 말하시오
마을 사람1 : 산이 솟아나고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여...
「고려사」에는 실록지리지보다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으나, 조선 중기까지 편찬된 역사서에는 비양도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마을 사람2 : 저길 보시오. 높이가 100여길 둘레가 40여 리요.
마을 사람3 : 와~
그렇다면 '비양도'는 어떻게 천년의 섬이 된 것일까?
1925년 나카무라 신타로 교수의 논문 등 20세기 초 일본 지질학자들의 연구 결과 발표!
일본지질학자 : 비양도는 1002년 화산폭발로 탄생했으무니다!
떠내려오는 섬을 보고 임산부가 소리치자 그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
임산부 : 꺄악~
화산폭발 시기에 인근 마을이 해일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
그러나, 천년의 섬 비양도의 전설은 무너져 갔다.
2003년 제주도 자연사 박물관 조사
학자1 : 이것은 신석기 시대 토기 아닙니까?
학자2 : 그렇다면 4,000~5,000년 전에도 이 섬이 있었다는 뜻 아닙니까?
2010년 유네스코 지질조사
조사자 1: 현무암 연대를 측정해보니 2만 7천 년 전 것이군!
2016년 세계유산 한라산 연구원 안웅산 학예 연구사 논문
<2016년 4월 암석 학회지> 연대 측정 결과 비양도는 4천 5백 년 전 탄생하였고....고려사에서 바다 속에서 솟아 나온 산은 송악산....
문헌 상 화산 폭발 시기는 당시 탐파인들의 시간적 개념이나 단위가 거의 없어....
이렇듯 「고려사」와「실록」의 화산폭발 시기만큼은 잘못된 기록인 듯 하다.
천년의 섬 -> 제주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
비밀은 비밀로 남았을 때 더욱 소중 할 수 있듯이, 과거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한다면 묻어두고 가야 할 때도 있다.
지금이 용서와 화합으로 한 시대를 열어야 하는 시기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