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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붕괴 후 방치된 교량···안전신문고 모니터링 후 개선

2019.11.11
  • ◇ 김현아 앵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해 여름,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시골 마을의 교량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후 1년이 넘도록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돼왔는데요.
    조만간 교량 신축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신국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기자 어서 오세요.

    ◆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 김현아 앵커>
    마을 앞 다리가 무너졌는데 1년 넘게 보수가 안 됐다니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 신국진 기자>
    네, 현장 영상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장소: 내정마을 / 전라남도 나주시)
    10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 내정마을입니다.
    마을 앞으로는 영산강 수계의 지석천으로 합류되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하천 폭은 10m 내외로 좁지만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수량이 늘기 때문에 하천 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김현아 앵커>
    네, 지금은 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수초나 잡초들이 누워 있네요.
    유추해보면 최근에도 상당히 많은 양이 물이 흘렀을 것 같은데요.

    ◆ 신국진 기자>
    정말 관찰력이 뛰어나신데요.
    지난여름과 가을에도 비교적 많은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줬는데요.
    당시에도 상당히 많은 물이 이 하천에 흘렀다고 합니다.
    사실 내정 마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작은 하천을 건너야 하는데요.
    내정마을로 진입하는 교량은 총 2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많은 비가 내리면서 2곳의 교량 중 한 곳이 붕괴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네, 두 동강 났다는 표현이 맞아떨어질 정도인데요.
    교량 중앙 부분이 무너져 내린 거군요.

    ◆ 신국진 기자>
    하천물이 늘자 교량을 받치고 있던 다리 부분이 떠내려가면서 상판이 주저앉은 겁니다.

    ◇ 김현아 앵커>
    그런데요.
    취재 영상을 보니까 교량 자체가 꽤 오래돼 보이네요.

    ◆ 신국진 기자>
    네, 맞습니다.
    마을 주민 이야기를 들어보면 80년대 후반에 건설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신국진 기자
    "겉으로 보기에도 부식이 상당히 오래돼 보이거든요."

    인터뷰> 최영미 / 내정마을 부녀회장
    "86~87년도에 지어졌을 거예요. 80년도 후반에 지어졌을 거예요. 제가 정확하게 햇수는 잘 모르겠는데요. 86~87년도에 그전에 작은 다리였어요."

    ◆ 신국진 기자>
    마을 부녀회장님도 정확한 건설 연도를 추측만 했습니다.
    부녀회장님은 자신이 80년대에 내정마을로 시집을 왔다고 했는데요.
    시집오기 전에도 이 다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현아 앵커>
    부녀회장님이 이 마을에 오기 전부터 교량이 있었다는 거니까 어림잡아 계산을 해봐도 30년은 족히 넘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낡은 교량이 무너진 건 지난해인데 아직 복구가 안 됐다면 마을 주민들의 고충이 클 거라 짐작됩니다.

    ◆ 신국진 기자>
    네, 다행히 마을로 진입하는 교량이 하나 더 있어서 마을 진출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정마을을 보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구분됩니다.
    그중 윗마을에 거주하는 약 30여 가구 주민분들은 무너진 교량을 통해 외부로 진출입하는 동선을 짧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다리를 이용할 경우 동선이 약 200~300m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데, 1년이 넘도록 수백 미터를 돌아서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영미 / 내정마을 부녀회장
    "논하고 밭 있고, 버스 정류장, 할머니들은 이 다리로 갔죠. 이 다리로 가시다가 돌아서 가시니깐 힘들다는 거예요. 저기는 외부차량이 많이 다니고, 우리 마을 주민은 이 도로와 다리가 진입로라는 거죠."

    ◇ 김현아 앵커>
    다리만 건너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수백 미터를 돌아가야 하니 주민들 불편이 크겠습니다.
    대책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 신국진 기자>
    사실 내정마을의 소식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도 접수가 됐습니다.
    당시 신고 내용을 보면 '붕괴 된 마을 진입로 다리가 너무 흉측스럽고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매우 위험하니 빠른 조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에 확인 후 바로 조치될 거란 답변을 받아 접수자에게 통보했다고 합니다.

    ◇ 김현아 앵커>
    다리가 붕괴한 지는 1년이고 행정안전부가 민원 접수자에게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것도 6개월이 지났는데요.
    현재 복구 작업에 진척이 있는 건가요?

    ◆ 신국진 기자>
    아닙니다.
    최근까지도 개선이 되지 않아서 행정안전부가 지난주 현장 점검을 나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금경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이 신고는 올해 금년 4월에 지나가는 행인이 신고한 거였고요. 처리기관을 접수를 해서 답변이 '조치'하겠다는 '수용'으로 해서 답변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저희가 모니터링을 계속했는데 조치가 안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해 봐서..."

    ◆ 신국진 기자>
    보수를 해야 하는 기관은 바로 나주시청입니다.
    그래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 나주시청의 입장도 들어봤는데요.
    나주시청도 보수를 위해 전혀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노후된 교량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신축하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예산이 필요했고, 이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는 설명입니다.

    ◇ 김현아 앵커>
    교량 신축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예산 확보가 상당한 부담이 됐겠군요.

    ◆ 신국진 기자>
    네, 맞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주시청은 행안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받아 목적 변경을 한 뒤 공사 계획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날씨가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최아람)
    비가 자주 내리면서 공사 계획이 계속해서 연기가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철 / 나주시청 사회재난팀장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서 9월 초에 착공을 했습니다. 9월 초부터 바로 추진하려고 했는데 태풍이 4~5개 정도 오는 바람에 아직 작업을 못하고 있는데요. 11월 갈수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서 예정은 내년 8월인데 저희들이 영농기 대비해서 최대한 빨리 교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신국진 기자>
    공사는 최대한 서둘러서 내년 8월 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고요.
    기존 교량과 달리 주민 의견을 많이 청취해 조금 더 안전하게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 김현아 앵커>
    교량이 붕괴된 지 1년이 넘었는데요.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낡은 다리 대신 튼튼한 새로운 다리로 만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이번 민원은 안전신문고를 통해서도 접수가 된 사례라고 했는데, 안전신문고가 어떤 제도인지 한번 짚어주시죠.

    ◆ 신국진 기자>
    네, 생활 속 위험요소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고하는 창구인데요.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www.safetyreport.go.kr)
    휴대전화 앱 다운 후 신고 접수 가능

    위험 요소를 촬영한 뒤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수하면 간단하게 마무리됩니다.

    ◇ 김현아 앵커>
    지금 방송 보시면서 어떤 내용을 신고하면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 신국진 기자>
    네, 생활안전, 교통안전, 시설안전, 학교안전, 어린이 안전 등 우리 생활 곳곳의 모든 분야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신국진 기자
    "가로등에 불이 안 들어와요. 사진 찍어서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면 도와주실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이금경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일단 불편 사항이 있다 신고를 하면 처리기관에서 수용하겠다 답변을 주거나 불수용한다, 수용한다면 즉각 처리될 수 있겠지만, 불수용처리 된다면 행안부에서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 김현아 앵커>
    사소한 불편사항이라도 개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민원인들의 불만이 커지겠죠.
    안전신문고를 이용하면 내가 신고한 내용의 처리결과까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시청자 여러분도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위험요소나 불편사항 해결하시면 좋겠습니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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