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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행정 제1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식

2008.02.29
  • 행정안전부(MOPAS)
    제1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식
    일 시 - 2008년 2월 29일(금) 18:30~19:00
    장 소 -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
    주요내용 - 취임사 /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제1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사

    <청각장애인을 위한 속기자료>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 친애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행정안전부」의 일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1974년 부산시청에서 실무수습 후 구 내무부에 배치 받았었는데, 34년 만에 이렇게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대단히 무겁습니다. 게다가 10년 만에 부처 명칭이 바뀌고 기능 또한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서니, 전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영예롭게 떠나신 전임 박명재 장관님과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님, 안광찬 국가비상기획위원장님께 마음으로부터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정부조직개편 작업, 대통령 취임식 등 최근에 있었던 많은 현안들을 빈틈없이 수행해 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과장 시절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강원도와 서울시 등 지방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문화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민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는’ 행정의 근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많은 경험들을 통해 국민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십시오. 저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능력을 믿고, 국정 운영의 중추 부처로서의 위상과 전통을 지켜 온 「행정안전부」의 자랑스런 역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행동규범으로 하는 ‘섬기는 정부’, ‘일하는 정부’입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에서 우리 「행정안전부」가 가장 일 잘하는 부처이자,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해 주는 부처로 거듭 나길 바랍니다. 혹여 우리에게 과거처럼 간섭하고 통제하려던 행태와 마인드가 남아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과감히 벗어 던집시다.
    그리고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가 국민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궂은일은 우리가 도맡아서 한다’는 자세로 정부 서무부처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숲이 울창하면 새가 깃드는 법입니다. 중앙과 지방, 그리고 국민 모두가 「행정안전부」를 편안하고 넉넉하게 여길 수 있도록 크고 울창한 숲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현장에 바탕을 둔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를 속도 있게 추진하여 국가 선진화의 기틀을 우리 손으로 닦아야 합니다.
    이러한 큰 방향 속에서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할 주요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작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부는 조직, 인사, 혁신, 전자정부 등 정부의 규모와 효율성을 결정짓는 정책적 수단들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단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 할 것입니다.
    큰 정부는 필연적으로 규제를 낳고, 규제는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유능하지 못한 정부는 민간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킵니다.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일들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여 지방과 민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의 채용,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 능력개발 투자확대 등을 통해 공무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직사회에 실용·경쟁·성과의 문화와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 부에서 정립해서 전 정부적으로 확산시켜온 총액인건비제나 팀제, 정보공개제도 등에 대해서도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보다 성숙되게 하는 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지방자치는 지방 스스로 꾸려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권한의 실질적 이양을 통해 지금보다 지방의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야 하고,
    교부세 및 지방세 구조 개편을 통해 재정력도 더욱 튼튼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확대되는 권한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의 역량 또한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부는 지방행정을 총괄 지원하는 부처로서 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국가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간 만남의 정례화, 중앙·지방공무원 인사교류 확대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실용의 국정 철학이 지방에도 스며들도록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다소 무리하게 도입되어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정비해 나가면서, 낭비와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지방 스스로 제거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이 지방을 찾아가도록, 그리고 지방정부가 기업 유치에 보다 많은 노력을 쏟도록, 교부세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인들이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해소시키는 일에도 관심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지방에 기업과 사람이 모일 것이며,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 또한 우리 부의 핵심 과업입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숭례문과 정부청사 화재 같은 후진국 형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고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대상별·유형별 맞춤형 재난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정안전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각종 재난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우리 「행정안전부」가 국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받을 수 있는 첩경이라고 믿습니다. 아울러 국가 정보화를 총괄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중복투자 방지 등 전자정부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정보유출 및 정보격차 확대 등 정보화의 역기능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나라의 기본이 서야 합니다.법과 원칙에 따라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완벽한 민생치안을 확보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실 재배치·초과현원 활용 등 정부 조직개편 후속조치와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등 당면한 업무 추진에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조직개편 후속조치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부의 직제 개편이 완료되고 인사가 임박함에 따라 직원들이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장관으로서 직원들 개개인의 신상에 불이익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그동안 오랜 관행으로 깊어진 상호간의 보이지 않는 벽은 인사를 통해 반드시 허물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행정안전부」가 첫 항해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 우리는 지금 함께 있습니다. 이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그리고 정보통신부 일부 기능이 통합되어 새롭게 탄생한 만큼 조직의 빠른 융합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할 것입니다. 옆에 있는 동료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마음이 통하고 정이 흐르는 따뜻한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조직을 위하는 마음만은 모두 같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민들이 「행정안전부」라는 창(窓)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를 볼 수 있도록 1등 부처를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2. 29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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