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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27일 부터 또 강한 비···"피해 최소화 주력"

2020.07.27
  • 임소형 앵커>
    지난주 내린 폭우로 부산과 강원 등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내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23일과 24일 내린 집중 호우로 부산에서는 지하차도가 잠기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에는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잇따르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내일부터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연이은 집중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5개 관계부처,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진영 장관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신속히 복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지하차도와 하천 진입로, 산사태 우려지역은 미리 점검해 출입을 차단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위험이 있는 곳은 지자체에서 예찰을 강화하고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 임시주거시설에 적정 인원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에게는 집중호우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은 피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최대한 외출은 자제하며 TV와 라디오, 인터넷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개울가와 하천변, 해안가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
    강한 바람으로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어 공사장 근처에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농촌에서는 호우·태풍 특보가 발효됐다면 논둑이나 물꼬 점검을 위해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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