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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안전 위협하는 도로 경계···안전신문고 현장점검

2020.06.01
  • ◇ 김현아 앵커>
    동네 공원 입구 도로가 주차구역이라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죠.
    좁은 골목길 인도와 차도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다니기 위험할 텐데요.
    이렇게 도로 경계 문제로 안전을 위협받는다는 민원이 안전신문고에 접수됐는데요.
    행정안전부 현장 점검을 통해 민원 해결에 속도가 붙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임소형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임기자, 행정안전부가 안전신문고 민원 가운데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사례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섰다고요.

    ◆ 임소형 기자>
    지난 3월 안전신문고에 이런 사진과 함께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한 동네 공원 입구인데 바로 앞이 장애인 주차구역입니다.
    이곳에 주차하려는 차량으로 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는 겁니다.

    ◇ 김현아 앵커>
    동네에 공원이 있으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데요.
    분명히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네요.

    ◆ 임소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민원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장소: 바우배기 어린이 공원 /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바우배기 어린이 공원으로 들어가는 한 입구입니다.
    공원을 이용하려면 이곳을 지나야 하는데 챠량으로 막혀있습니다.
    바로 입구 앞 도로가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상당히 불편한데요.
    또 이곳에 주차하고 공원을 이용하려는 장애인은 입구 턱이 높아 다른 입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신고를 접수한 민원인과 직접 통화를 나눠봤습니다.

    전화인터뷰> 민원인
    (임소형 기자: 민원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제가 얼마 전에 일이 있어서 주차장을 찾던 중에 공원 옆에 보니까 노상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차를 거기다 세우면 공원으로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거기가 공원 들어가는 입구라서 휠체어 같은 게 올라가려면 높이가 좀 낮아야지 올라갈 것 같아 가지고 그래서 제가 안전신문고에..."

    ◇ 김현아 앵커>
    처리 기관인 대전시 대덕구는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고요.
    그런데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거죠.

    ◆ 임소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장애인 주차구역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는 했는데요.
    하지만 입구 문턱을 낮추는 부분은 처리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 공원에는 모두 여섯개 입구가 있는데요.
    그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턱을 낮춘 입구는 두 곳 마련돼있습니다.
    이 두 곳은 차도가 아닌 인도와 붙어있는 입구인데요.
    하지만 해당 입구는 차도와 이어져 차와 보행자가 동선이 겹칠 수 있습니다.
    처리 기관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는 만큼 이용이 편리하도록 해당 입구 턱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준 / 대전시 대덕구청 공원녹지과 팀장
    "여기서 이용객이 차도로 나갔을 때 차하고 동선이 겹치다 보면 안전성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충분히 확보하고 처리해야 될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장애인 주차구역이 앞에 설치된 부분은 조치를 할 거고요. 턱 낮추는 부분은 보다 검토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배 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일단 주변에 볼라드 설치라든지 안전성을 확보해 가지고 웬만하면 공원 출입구 턱을 좀 낮추는 쪽으로 수용하는 것을 검토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현준 / 대전 대덕구청 공원녹지과 팀장: 네, 알겠습니다.)

    ◆ 임소형 기자>
    장애인 주차구역을 옮기는 대신 입구 턱을 낮추는 부분은 입장 차를 보였는데요.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조율을 통해 조만간 개선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 김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인근의 골목길은 인도와 차도 경계가 없어 위험했다고요.

    ◆ 임소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민원 현장에도 찾아가 봤습니다.
    (장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큰길에서 이곳 골목으로 들어가는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들이 인도를 자주 침범했습니다.
    게다가 인근에 대형병원이 있어 좁은 도로지만 통행량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주정차하는 차량이 많아 인도를 쉽게 침범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임주완 / 영상편집: 박민호)
    이에 구조물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배 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병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죠?"

    인터뷰> 옹상열 / 대전시 대덕구청 건설과 팀장
    "네, 여기가 이면도로지만 병원 후문으로 통하는 길이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다른 도로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인터뷰> 배 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좁은 길이긴 한데 교통량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주변에 주차돼있는 차량들도 많고."

    ◇ 김현아 앵커>
    좁은 골목길인데 도로 경계도 없고 주정차도 많아서 복잡해 보이는데요.
    이 사례는 처리 기관에서 행정안전부의 현장점검을 앞두고 해결에 속도를 냈다고요.

    ◆ 임소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장 점검을 나가봤더니 처리 기관에서 서둘러 구조물 설치를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처리 기관은 해당 지역 전체 구조물 설치 사업과 연계해서 정비를 하려다 보니 처리가 늦어졌는데요.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안전과 직결된 부분인 만큼 계획보다 앞당겨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인터뷰> 배 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지자체에서 처리 결과를 보니까 검토 후에 처리를 하겠다고 답변을 하셨거든요. 실제로 나와 보니까 이렇게 설치를 해놓으신 상황이네요. 도로 폭이 좁다 보니까 차들이 저렇게 인도를 걸치는 경우들이 많아요. 안전 볼라드를 설치하고 나니까 보행 환경이 상당히 개선된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옹상열 / 대전시 대덕구청 건설과 팀장
    "하나 정도만 설치하면 된다고 현장 직원들이 판단을 해서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실제 와보니 하나 가지고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가 지금 진행 중인 볼라드 정비 공사에 포함시켜서 정비를 하느라고 조금 지연 처리가 됐습니다. 저희가 공사 계획은 있었는데 일정대로 하다 보니까 조금 더 있어야 되는 순서였는데 점검을 나온다고 해서 조금 더 빠르게 설치를 하게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구조물이 설치되니까 확실히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데요.

    ◆ 임소형 기자>
    실제로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인도라는 걸 인지하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해당 도로 주변 직장인들도 안전이 확보돼 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 지역 주민
    "병원이 있어서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외로 이면도로인데도 불구하고 차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조금 위험해 보였거든요. 그분들 다니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이건 설치가 잘 된 것 같아요. 저희도 더 좋고."

    ◇ 김현아 앵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도로 경계 문제로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들을 살펴봤는데요.
    생활 속 사소해 보이는 불편사항이라도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지나치지 않고 안전 신문고에 신고하시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임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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