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역인재추천채용 합격자 50명 확정
(경쟁률 4.9대1, 여성합격자 56%)
○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8일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최종 합격자 50명을 확정·발표했다.
○ 이번 채용에서는 지역별로 인재를 균형 있게 선발하자는 취지 하에 특정지역의 대학출신비율이 합격자의 10%를 넘지 않도록 했다. 따라서 지역별로 서울·부산 등 6개 지역이 각 4명의 합격자를, 인천·대구 등 6개 지역이 각 3명을, 대전·충북 등 4개 지역이 각 2명의 합격자를 고르게 배출했다.
○ 총 245명이 각 대학의 추천을 받아 응시,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직종별로 행정직과 기술직이 각 25명씩 선발됐다.
○ 이번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28명으로 56%를 차지한 반면 남성은 22명으로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기술직(11명)보다 행정직(17명)이 많았다.
○ 합격자 중 최연소자는 박소은(21세, 울산대 주거환경학)씨이며, 최고령자는 조홍미(31세, 원광대 컴퓨터공학)씨다.
○ 이번에 인턴으로 선발된 견습직원은 등록절차를 거쳐 내년 2월에 기본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각 부처에 배정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3년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지방대학 출신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 대학으로부터 학교 성적 상위 5% 이내, 영어성적 토익 775점 이상인 우수 학생을 추천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구술시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에 이어내년에도 지역인재추천제를 통해 지방대학 출신 우수인재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자들이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추천시기를 3월로 올해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겼다.
○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공채위주의 채용방식에서 벗어나 인턴과정을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시험으로는 최초”라며 “지방에 위치한 대학에서도 학업에만 전념하면 공직등용문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