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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2018 실패박람회

2018.09.18
  • 유용화 앵커>
    좌절과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지원하는 실패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를 나누고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웃고 떠드는 대화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송승욱 씨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승욱 씨는 실패박람회에서 사람들의 실패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려주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잘 그리고 싶었는데, 실패했어요."
    승욱 씨를 찾은 사람들은 어두운 이야기도 웃음으로 툭툭 털어냅니다.

    인터뷰> 송승욱 / 서울 용산구
    “사람들을 그림으로 위로해야하나 생각많이했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긍정적인 분위기로 축제를 즐기시는 느낌이라서 그냥 같이 웃고 떠들면서 자기 실패한 이야기 서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최근 귀농한 김 모 씨. 큰 약초밭을 구매했는데 투자한 것만큼 소득이 나지 않아 자금난을 겪게 됐습니다.
    해결법을 찾으러 실패박람회를 찾아 상담을 받았습니다.
    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과 정부의 정책자금을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창업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실패박람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실패박람회는 이름처럼 실패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이 가운데서 발견한 희망 사례들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우리 사회가 '실패를 하면 어때, 다시 일어서면 되잖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실패를 두려워하면 새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실패한 사람이 재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실패박람회에는 정책토론과 재도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실패를 주제로 강연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실패문화 콘퍼런스나 재창업 희망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컨설팅도 진행됩니다.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는 청춘을 위해서는 '청춘해 콘서트'가 열리고, 치유 활동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경청의 방' 등 위로와 공감의 장도 준비돼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양세형)
    도전하는 삶을 응원하는 실패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희망의 응원이 가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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